학과장 임규철입니다.
다다음주에 개강입니다.
문제는 강사법 시행 후 강의자 배정 시 혼란이 어제까지 있었습니다.
행정법개론, 입법론 및 법학개론입니다.
행정입장에서는 불가피성이 인정되지만 수업주체의 하나인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긍이 힘들고 무시당하는 감정을 느낄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저도 미치고 환장합니다. 학과장 2년 6월하면서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이라서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대학본부에 가서 다음 학기 때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단과대학 뒤집어진다고 항의를 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이미 본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안하다고 하기에 ‘부탁 좀 드린다’고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대책 강구도 당연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잦은 강의자 변경으로 인해 제대로 대접을 못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위의 글이 구차한 변명이라고 생각을 해서 학과장 사퇴를 요구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정식으로 학생회를 통해 구두 혹은 문서로 요구하면 이의없이 당연히 그리 하겠습니다. 학생회를 통해 요구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법대 교학팀에 이의제기 및 대책마련을 요구한 학생들은 정당한 이의제기를 한 것이며 법학도로서 당연한 의사표시입니다. 제대로 수업을 배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학사행정에 관심이 있다는 간접적인 행위이기에 도리어 고맙기도 합니다. 침묵은 답이 아니라고 보기에 그렇습니다.
개강 후 뵙겠습니다.
8월 22일 약 15시 임규철 올림